IS 이집트지부 “카이로 관광버스 공격은 우리 소행”
수정 2016-01-09 04:27
입력 2016-01-09 04:27
IS 이집트지부는 이날 트위터에 올린 성명에서 “우리 대원들이 카이로에 있는 이스라엘인 관광객들을 겨냥해 공격을 가했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이어 “우리 공격으로 이스라엘인 관광객과 그 관광객들이 머무는 호텔을 보호하는 보안군 중에 사망자와 부상자가 나왔다”고 전했다.
이 사건과 이날 발표는 IS 최고 지도자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가 지난달 육성 녹음을 통해 어디에서든 유대인들을 공격하라고 선동한 다음 나온 것이다.
전날 카이로의 유명 관광지 피라미드 인근의 한 호텔 앞에서는 괴한이 호텔과 관광버스를 공격해 호텔 정면 유리 일부와 버스 오른쪽 측면 유리창이 깨졌다.
한 관광객은 “범인들이 섬광탄과 실탄을 발사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집트 내무부는 범인들이 불꽃놀이용 축포 등을 쐈으며 “무슬림형제단 지지자 약 15명이 시위하다 호텔 주변의 보안군을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내무부는 또 버스에 타려던 관광객들은 아랍계 이스라엘인들로 이 사건에 따른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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