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원조 통해 아시아 각국 발전기초 구축” 주장
수정 2015-03-24 15:45
입력 2015-03-24 15:45
주미대사관 홈피 등에 유튜브 연결 홍보 동영상
일본 정부는 전체 2분 분량의 ‘전후 국제사회의 국가건설: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 일본’이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1951년 샌프란시스코 평화조약에 의해 국제사회에 복귀한 일본은 1954년 미얀마를 시작으로 일찍부터 아시아 각국의 경제협력을 개시했다”며 한국의 포항종합제철소 및 서울지하철 1호선 건설, 중국의 베이징∼친황다오간 철도 확충, 스리랑카 콜롬보만 확장 등을 사례로 들며 관련 사진자료를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이 영상은 과거 일본 제국주의 침략과 한일협정 등에 따른 청구권 자금이 포스코 등에 투입된 사실은 밝히지 않는 등 아시아 여러 나라의 번영이 오로지 일본의 전적인 자발적 지원의 결과인 것으로 오도될 수 있도록 만들어져 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특히 이 영상은 이러한 “ODA(공적개발원조) 사업을 통해 일본이 각국의 경제인프라 정비를 지원해 아시아 발전의 기초를 구축했으며, 이를 통해 일본 기업을 비롯한 많은 민간투자를 촉진해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가져왔다”고 주장했다.
또 “평화구축 분야에서는 1990년 캄보디아 평화실현을 위한 회의를 개최했고 그후 연인원 1천300여명의 유엔 PKO 요원을 파견했으며 2000년대 들어 아프가니스탄 재건이 국제사회의 주제로 떠오르자 일본은 치안유지능력을 강화하고 참전장병의 사회복귀 지원과 보건, 인프라정비 등 다분야의 지원을 실시해 국가건설에 공헌했다”고 덧붙였다.
영상은 “아프리카에서도 20여년에 걸쳐 아프리카개발회의를 통해 인재육성 및 무역투자를 촉진해 아프리카의 성장을 지원했다”는 주장에 이어 마지막으로 ‘일본은 국제사회와 손잡고 큰 책임을 완수할 것’이라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유엔 연설을 장면을 보여주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이 영상은 이달 9일자로 유튜브에 올려져 있으며 일본 외무성과 주미·주한·주이탈리아·주덴마크·주스페인 일본대사관의 홈페이지 등에 영어와 한국어, 아랍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등 10개 언어로 링크돼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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