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케이 전 서울지국장, 법원에 경비강화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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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5-03-08 16:42
입력 2015-03-08 16:42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가토 다쓰야(加藤達也·49) 전 산케이(産經)신문 서울지국장 측이 9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속행 공판을 앞두고 법원에 경비강화를 요청했다고 이 신문이 8일 보도했다.

가토 전 지국장의 변호인은 지난 5일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가 김기종(구속) 씨에게 습격당한 사건이 있고 나서 서울중앙지법에 경비 강화를 요청했다.

앞서 지난해 11월 재판 때 한국 보수단체 회원들이 법원 부지 안에서 가토 전 지국장이 탄 차량에 계란을 던진 일이 있었다.

가토 전 지국장은 지난해 8월 3일 ‘박근혜 대통령 여객선 침몰 당일 행방불명…누구와 만났을까’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세월호 참사 당일 박 대통령이 옛 보좌관 정윤회(60)씨와 함께 있었고, 이들이 긴밀한 남녀관계인 것처럼 표현했다가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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