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분기 실적 사상 최고…”4월에 애플 와치 시판”
수정 2015-01-28 09:43
입력 2015-01-28 08:47
아이폰 판매·중화권 매출 급신장…아이패드 판매량 18% 감소
화면 크기를 키운 아이폰 신제품의 판매가 폭발적으로 늘었으나, 아이패드의 판매는 오히려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애플은 지난해 12월 27일 끝난 이 회사 회계연도 1분기의 아이폰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한 7천450만 대였다고 밝혔다.
이는 증권시장 분석가들의 추정치 평균이었던 6천490만 대보다 훨씬 높다.
아이폰 매출액은 511억8천만 달러로, 애플 전체 매출액의 68.6%를 차지했다.
다만 아이패드는 2010년 첫 제품이 나온 후 가장 큰 폭으로 판매 대수가 감소했다.
1분기 아이패드 판매량은 2천142만대로, 전년 동기(2천604만대)에 비해 17.7% 줄었다. 아이패드 매출액은 899억 달러로, 애플 전체 매출액의 12.0%를 차지했다.
애플은 1분기에 맥 컴퓨터 552만대를 판매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4.0% 늘어난 것이다. 맥 매출액은 69억4천만 달러로, 애플 전체 매출액의 9.3%였다.
아이폰 판매 급신장과 맥 판매 호조에 힘입어 애플의 분기 순이익은 사상 최고치인 180억 달러에 이르렀으며, 주당 순이익은 3.06달러, 매출액은 746억 달러였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9.5%, 순익은 37.0% 각각 증가했다.
매출액을 지역별로 보면 미주가 305억7천만 달러, 유럽이 172억1천만 달러, 중화권이 161억4천만 달러, 일본이 54억9천만 달러, 아시아태평양이 52억3천만 달러였다.
지역별 매출 증가율은 미주 23.3%, 유럽 20.0%, 중화권 69.9%, 일본 8.7%, 아시아태평양 33.1%로, 중화권의 애플 매출액 신장이 폭발적이었다.
이런 실적은 분석가들의 추정치 평균이 주당 순이익 2.60달러, 매출 675억 달러였던 것에 비해 훨씬 높은 ‘어닝 서프라이즈’다.
팀 쿡 최고경영자(CEO)는 애플 제품에 대한 수요가 “사상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고 자평했다.
그는 또 작년 9월 공개한 착용형 단말기 ‘애플 와치’를 올해 4월에 시판키로 했다고 실적 발표 전화회의에서 밝혔다.
애플은 이번 실적 발표에서 작년 12월 28일 시작된 현 분기의 실적 전망치도 함께 내놨다.
애플의 현 분기 매출 전망치는 520억∼550억 달러로, 1년 전의 456억 달러보다 훨씬 크다.
현 분기 총 마진율은 1년 전의 39.3%와 비슷한 수준인 38.5∼39.5%로 전망됐다.
이번 발표 전 분석가들의 현 분기 전망치 평균은 매출 537억 달러, 마진율 38.6%였다.
애플 주가는 이날 뉴욕 나스닥시장에서 장중 3.5% 내린 109.13 달러로 마감했으나, 깜짝 실적에 힘입어 마감 시간 후에 급등했다.
나스닥 마감 3시간 7분 후 거래에서 애플 주가는 종가보다 5.73% 오른 115.39 달러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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