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 언제 오나” 북미항공우주사령부에 물어보세요
수정 2014-12-25 03:55
입력 2014-12-25 03:55
NORAD, 59년째 실시간 위치추적 서비스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는 24일(현지시간) 올해에도 북극에서 남태평양에 이르기까지 세계 곳곳의 첨단 레이더망을 활용해 실시간 산타 위치 추적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NORAD가 운영하는 웹사이트(www.NORADSanta.org)와 페이스북, 트위터를 통해 각국 언어로 제공된다.
웹사이트에 따르면 산타는 미국 동부시간으로 이날 오전 10시 현재 아시아 상공을 비행 중이다.
어린이들은 산타가 지금은 어디쯤 가고 있는지 애니메이션으로 볼 수 있다.
미국과 캐나다의 공동 사령부로 북미 지역으로 발사되는 미사일을 감시하는 임무를 수행하는 NORAD가 산타의 이동 경로를 추적하는 역할을 하게 된 것은 1955년부터다.
당시 NORAD 전신인 콜로라도스프링스방공사령부(CONAD)의 해리 숍 대령에게 한 어린이가 “산타와 통화하고 싶다”며 다급한 목소리로 전화를 걸어왔다.
콜로라도 주의 한 신문에 산타 전화번호를 소개한 백화점 광고를 보고 전화를 걸었는데 전화번호가 잘못 인쇄돼 엉뚱하게도 같은 지역에 있는 사령부로 전화가 걸려간 것이다.
전화를 잘못 걸었다는 것을 알게 된 아이가 “그럼 산타가 지금 어디 있는지 아느냐”고 묻자 아이의 꿈을 깨뜨리기 싫었던 숍 대령은 레이더에 잡힌 산타의 정확한 위치(?)를 아이에게 알려줬다.
이렇게 시작된 NORAD의 새로운 임무는 해마다 이어졌고 1997년부터는 인터넷으로 수천만 명의 아이들에게 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NORAD 직원은 물론 수많은 민간인과 명사가 ‘산타 추적’을 의뢰하는 이메일과 전화 응대에 나선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부인 미셸 여사도 2011년부터 ‘산타 위치 알림이’로 참여해왔다.
지난해는 웹사이트에 12월 한 달간 1천950만 명이 접속했고 페이스북에는 145만 명이 ‘좋아요’를 눌렀으며 트위터는 14만6천 명의 팔로어를 확보했다.
자원봉사자들은 11만7천 통의 전화와 9천600개의 이메일에 응답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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