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서 스위스사 초콜릿 260톤 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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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4-12-13 04:44
입력 2014-12-13 00:00
이탈리아에서 스위스 초콜릿 회사 린트&슈프링글리의 제품 260만톤이 사라진 사건이 발생했다고 이탈리아 언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취리히에 본사를 둔 린트&슈프링글리는 이탈리아 경찰이 11일 50톤의 초콜릿을 나폴리 인근 놀라에서 회수했다고 발표한 데 대해 최근 몇 달간 도난당한 제품 중의 일부라고 밝혔다고 이탈리아 뉴스통신인 안사는 전했다.

이번에 회수된 초콜릿은 5천 상자 분량이며 금액으로 약 150만 유로(약 20억원)에 해당한다고 이탈리아 경찰은 말했다.

린트&슈프링글리 대변인은 그러나 이번에 회수한 초콜릿은 지난 8월 밀라노 야외 창고에서 도난당한 800만 유로에 달하는 초콜릿의 일부라고만 밝히고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인 것을 감안해 자세한 내용은 더 언급하지 않았다.

이에 앞서 이탈리아 경찰은 지난 10월 초콜릿을 되팔려고 빼돌린 밀라노 물류회사 직원 2명을 절도 혐의자를 체포했으며 곧이어 로마와 나폴리 사이에 있는 세체의 한 창고를 급습해 초콜릿 20톤을 발견했다.



하지만, 나머지 초콜릿 190톤의 행방은 아직 묘연한 상태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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