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디 워홀의 엘비스 프레슬리 작품, 900억원 낙찰
수정 2017-09-14 17:53
입력 2014-11-13 00:00
말론 브랜도 작품은 764억 원…워홀 최고가에는 못 미쳐
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크리스티 경매에서 워홀이 1963년 제작한 실크스크린 판화 작품 ‘세 명의 엘비스’(Triple Elvis)가 6분간의 치열한 경쟁 끝에 8천190만 달러(한화 900억원)에 팔렸다.
이 작품은 1960년 돈 시겔 감독의 영화 ‘플레이밍 스타’에 출연한 엘비스가 총을 든 카우보이의 모습으로 찍은 홍보 포스터 속 모습을 반복 배치하는 방식으로 제작됐다.
1953년 나온 영화 ‘위험한 질주’ 속 말론 브랜도의 이미지를 빌려 제작한 ‘네 명의 말론’(Four Marlons)은 6천960만 달러(764억원)에 낙찰됐다.
둘 다 고액이기는 하지만 워홀 작품 최고가에는 못 미친다. 최고가는 1963년 작 ‘실버 카 크래시’(Silver Car Crash)가 지난해 11월 소더비 경매에서 기록한 1억540만 달러(1천155억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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