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민주콩고서 출혈성 위장염으로 70명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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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4-08-22 04:50
입력 2014-08-22 00:00

“에볼라와는 관련 없어”

중부 아프리카 내륙의 콩고민주공화국(민주 콩고)에서 출혈성 위장염으로 최소한 70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세계보건기구(WHO)가 2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WHO는 이날 보고서에서 민주콩고에서 지금까지 출혈성 위장염에 592명이 감염돼 이 같은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숨진 환자 가운데는 보건 관련 근로자 5명과 의사 1명이 포함됐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다만 WHO 대변인은 로이터에 보낸 이메일을 통해 민주콩고에서 확산하는 질병이 에볼라가 아니라고 설명했다.

한 현지 신부는 출혈성 위장염이 민주콩고의 여러 마을에 번졌다며 사망자 수가 100명이 넘을 것으로 추정했다.

민주콩고 정부는 출혈성 위장염으로 희생자가 났다는 보도 후 펠리스 카방게 눔비 보건장관과 전문가팀을 현장으로 파견했다.

출혈성 위장염은 지난 1976년 에볼라 첫 감염 사례가 발생한 민주콩고 에쿠아퇴르주에서 창궐했다. 이 때문에 지금까지 서아프리카 지역을 휩쓸며 1천350명 이상의 사망자를 낸 에볼라와 같은 전염병이 아닌가는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더욱이 출혈성 위장염과 에볼라는 구토와 설사, 내출혈 등 증세가 비슷해 보건 당국을 긴장시켰다.

출혈성 위장염의 치사율은 에볼라의 60%보다 훨씬 낮은 12% 정도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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