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가자사태 와중 반대파에 총격”
수정 2014-08-19 15:29
입력 2014-08-19 00:00
파타 대변인은 18일(현지시간) “하마스가 가자사태 도중 가자지구에 살고 있는 파타 조직원 10여명을 가택연금했다”며 “지시를 어기고 집 밖으로 나왔다는 이유로 이들 중 몇 명의 다리를 총으로 쐈다”고 말했다.
가자지구와 서안지구를 각각 지배하는 하마스와 파타는 서로 대립관계다.
실제 총격을 당했다는 아부 라신은 “가자사태 초기부터 하마스는 집에서 나오지 말라고 명령했다”며 “지난달 28일 집 밖으로 나와 마당에 있는데 복면을 쓴 하마스 무장요원이 두 다리를 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파우지 바르품 하마스 대변인은 하마스 일부 대원이 개인 판단으로 파타 측 인사를 감금했을 수는 있어도 하마스 전체의 정책적 차원은 아니라고 부인했다.
이번 사안을 놓고 2007년에 이어 팔레스타인 내부의 세력 다툼이 재현될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공습으로 폐허가 된 가자지구의 재건사업에 서방을 등에 업은 파타가 주도권을 잡아 가자지구까지 영향력을 확대하려 할 경우 하마스와의 해묵은 긴장이 표면화할 공산이 크다는 것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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