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립보건원, HIV 백신 개발 중단시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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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3-04-26 11:51
입력 2013-04-26 00:00
미국 국립보건원(NIH)이 에이즈 바이러스(HIV)의 예방과 치료를 위한 백신 개발을 중단시켰다고 밝혔다.

NIH 산하 알레르기·감염질병 협회장인 앤터니 파우치 박사는 25일(현재시간) “실망스러운 결과”라며 “연구중인 백신이 HIV를 예방하지 못하고, 혈내 HIV 수치 또한 낮출 수 없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파우치 박사는 “하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 다음 연구의 방향을 결정할 수 있는 의미있는 정보를 얻었다”며 “임상시험 대상자들의 추후 경과를 계속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HVYN 505’라 불리는 이번 임상시험은 미국 내 19개 도시에서 동성연애자 등 2천504명의 지원을 받아 대규모로 진행됐다.

시험 대상자들은 효능이 없는 가짜 백신을 받는 그룹과 현재 연구중인 두 가지 형태의 백신을 받는 그룹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임상시험 결과 백신을 투여받은 환자는 가짜 백신을 투여받은 환자보다 HIV에 감염되는 비율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백신을 투여받은 환자들 중 41명이 HIV에 감염된 반면, 가짜 백신을 투여받은 그룹에서 감염된 환자는 30명에 그쳤다.

정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우연에 의한 차이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연구 참가자들은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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