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베네딕토 16세, 왼쪽 눈 거의 실명”
수정 2013-02-21 00:28
입력 2013-02-21 00:00
전문가 “사임 정당화 될수 있어”
AFP에 따르면 교황은 왼쪽 눈이 거의 안 보이기 때문에 계단을 오르내릴 때 부축을 받아야 한다. 또 잠을 잘 자지 못하고 최근 수년간 외국 여행 중에 수차례 침대에서 떨어지기도 했으며, 공식적인 자리에서 피곤한 모습을 보였다고 AFP는 전했다.
바티칸 문제 전문가인 마르코 토사티는 교황이 고령을 이유로 사임을 발표한 후 “교황의 건강 악화와 그의 기력으로 비춰 볼 때 교황의 어려운 결정이 완전히 정당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교황의 주치의인 파트리치오 폴리스카는 2년 전에 베네딕토 16세의 혈압이 급격하게 올라갔으며 이에 따라 그는 교황에게 가능하면 항공 여행을 자제할 것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2013-02-21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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