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성폭행 피해자 아버지 “딸 이름 공개해야”
수정 2013-01-07 00:00
입력 2013-01-07 00:00
델리 공항 노동자인 피해자의 아버지는 6일 영국 선데이피플과의 인터뷰에서 “내 딸은 잘못한 일이 없다”며 숨진 딸의 이름도 밝혔다.
그는 “딸의 이름을 공개하면 같은 피해를 본 다른 여성들이 내 딸로부터 힘을 얻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인도 현행법에 따르면 성범죄 피해자의 이름은 물론 피해자의 신원을 알 수 있는 어떤 단서도 공개할 수 없다.
사망 여성의 남동생도 인도 INAS 뉴스통신사와의 인터뷰에서 “우리 가족은 누나의 이름을 공개하거나 성폭력 방지법에 누나의 이름을 붙이는 데 반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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