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무기금지기구, 시리아 정부에 우려 표명
수정 2012-12-08 11:15
입력 2012-12-08 00:00
OPCW는 7일(이하 현지시간) 의장 명의로 발표한 성명에서 “화학무기금지협약(CWC)의 역사에서 처음으로 화학무기 사용에 대한 심각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왈리드 모알렘 시리아 외무장관에게 서한을 보내 “협약에 지체 없이 응하라”고 촉구했다고 전했다.
1997년 4월 발효된 화학무기금지협약에 따르면 OPCW는 가입국 내 시설에 접근, 화학무기 폐기 여부를 검증할 권한을 갖는다.
최근 수세에 몰린 시리아의 바샤르 알 아사드 정권이 반군을 상대로 화학무기 사용을 고려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국제사회의 우려가 고조됐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도 이날 터키 국경지대의 시리아 난민촌을 찾은 자리에서 화학무기 사용은 “너무나 충격적인 범죄”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