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특효약은 ‘결혼’(?)
수정 2012-09-08 10:22
입력 2012-09-08 00:00
미국 메릴랜드 대학 의과대학 영상종양전문의 엘리자베스 니콜스(Elizabeth Nicols) 박사는 폐암 환자의 경우 배우자가 있는 사람이 독신인 사람보다 훨씬 오래 산다는 조사결과를 발표했다고 영국의 BBC방송과 인디펜던트 인터넷판이 7일 보도했다.
2000~2010년 항암화학요법과 방사선치료를 받은 진행성 폐암 환자 16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분석 결과 3년 생존율이 결혼한 사람은 평균 30%인데 비해 독신자는 10%로 나타났다고 니콜스 박사는 밝혔다.
이러한 효과는 진행성 폐암의 그 어떤 치료법보다 높은 것이라고 니콜스 박사는 지적했다.
이러한 경향은 특히 여성환자에게서 두드러져 배우자가 있는 여성환자는 3년 생존율이 46%로 결혼한 남성환자의 25%보다 훨씬 높았다. 독신 여성환자는 25%, 독신 남성환자는 3%로 나타났다.
이는 가까이에서 보살펴 주는 사람이 있는 것이 그 어떤 암치료 기술보다 생존율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작년에는 노르웨이 연구팀이 남녀 44만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분석 결과 암으로 사망할 위험이 독신남성은 결혼한 남성에 비해 35%, 독신여성은 결혼한 여성보다 22% 각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는 연구보고서를 발표한 바 있다.
이 연구결과는 시카고에서 열린 ‘2012 흉부종양학 심포지엄’(2012 Symposium on Thoracic Oncology)에서 발표되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