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北核 심각한 사안 이란 농축 우라늄 양 위험”
수정 2012-09-01 00:23
입력 2012-09-01 00:00
IAEA는 경수로 건설과 우라늄 농축 활동에 관한 북한의 발표들은 “계속해서 큰 문제가 되고 있다.”면서 “북한의 핵 프로그램은 심각한 우려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IAEA는 사찰단 입국이 막힌 북한의 영변 핵시설을 위성을 통해 감시해 왔다.
이란 핵시설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IAEA는 또 이란이 포르도 지하 핵시설에서 우라늄 농축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IAEA에 따르면 이란의 20% 농축 우라늄 비축량은 지난 5월 145㎏에서 최근 189.4㎏으로 늘어났다. 또 포르도 핵시설의 원심분리기가 지난 5월 1064개에서 2140개로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이 중 20% 농축 우라늄을 생산하는 원심분리기 697개가 가동 중이라고 IAEA는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20% 농축 우라늄 175~250㎏이면 핵폭탄 1개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IAEA는 이어 사찰단이 핵시설로 의심하고 있는 이란 파르친 군 기지에서 건물들이 해체됐고 지상도 정리됐다고 덧붙였다. IAEA를 비롯해 서방 국가들은 이런 조치들이 핵 활동을 한 증거를 없애기 위한 것이라고 보고 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2012-09-01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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