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大에 총기난사범 위험 경고 했었다”
수정 2012-08-02 15:54
입력 2012-08-02 00:00
정신과 의사 밝혀…사건 6주전 통보했으나 묵살당해
보도에 따르면 의사 린 펜턴은 사건 발생 6주 전인 지난 6월 전문가들과 논의 끝에 홈스가 위험하다고 결론짓고 이를 대학 당국에 알렸다.
그러나 대학 측은 홈스가 6월 10일 갑자기 박사 과정을 중단했는데도 아무런 조처를 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홈스는 앞서 7일 구술시험에 통과하지 못하고 그날 바로 총기를 산 것으로 밝혀짐에 따라 시험압박을 이겨내지 못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홈스가 총기사건 당일 펜턴에게 보낸 노트북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다. 노트북 내용에 대해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홈스 측은 의사-환자 사이의 비밀보장 원칙에 따라 그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어야 한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이에 앞서 2007년 버지니아텍 학살사건 당시에도 교수가 위험성을 경고했으나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있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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