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유조차 전복·폭발… 기름 퍼가려던 100여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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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2-07-13 00:52
입력 2012-07-13 00:00
나이지리아 동남부 지역에서 12일(현지시간) 유조차가 폭발해 주민 100여명이 사망했다고 AFP통신, BBC방송 등이 보도했다. 나이지리아 해양교통안전관리국은 이날 “나이지리아 남부 라고스 인근 해상에서 유조선 한 척이 뒤집혀 현장에서 93명이 숨지고 병원으로 이송되는 도중 중상자 2명이 죽는 등 모두 100여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날 폭발 사고는 오전 나이지리아 동남부 리버스주 오코그베 지역에서 유조차가 다른 3대의 차량과 충돌한 뒤 전복되면서 일어났다. 사고 발생 이후 유조차에서 흘러나온 휘발유를 퍼담으려 많은 주민이 순식간에 몰려들었고 유조차가 폭발하는 바람에 많은 사람이 목숨을 잃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2012-07-13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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