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톈진백화점 화재 사망자수 은폐 의혹
수정 2012-07-07 00:22
입력 2012-07-07 00:00
당국 “10명” vs 네티즌 “300명”
지난달 30일 중국 톈진(天津)시 쑤(蘇)현 라이더(?德) 백화점에서 화재 사고 이후 24시간이 지나도록 가족들이 실종자를 찾고 있으며 이들을 접촉하려는 기자들의 취재가 봉쇄돼 사망자가 발표된 것보다 훨씬 더 많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고 윈난(雲南)신식보(新息報)가 인민일보의 인터넷 사이트인 인민망의 공식 웨이보 글을 인용해 6일 보도했다.
웨이보에서는 백화점 주인이 화재를 이유로 고객들이 물건값을 지불하지 않고 도주할 것을 우려해 1층 출입문을 봉쇄하면서 사망자가 10명이 아닌 300여명에 달한다는 내용의 글이 6일 현재 14만건 이상 쇄도하고 있다. 이날 쑤현 당위원회 선전부 측은 “사망자는 10명이며, 실종자는 없는 것으로 공안 수사 결과 확인됐다.”면서 “조만간 조사가 완료되는 대로 인터넷 루머에 대한 입장을 밝히겠다.”고 전했다.
베이징 주현진특파원 jhj@seoul.co.kr
2012-07-07 13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