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서 히틀러 생일 전후 인종범죄 주의해야”
수정 2012-04-18 15:24
입력 2012-04-18 00:00
대사관은 이날 발표한 신변안전 유의문을 통해 “매년 4월 20일 히틀러 생일을 기점으로 5월 9일 (2차대전) 승전기념일까지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 등 러시아 주요도시에서 유색 인종 혐오 범죄가 집중하여 발생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당부했다.
실제로 러시아에선 매년 4월 말~5월 초에 걸쳐 나치주의자들의 백인우월주의에 근거해 ‘러시아인만을 위한 러시아 건설’을 주장하며 외국인 추방을 요구하는 극우민족주의자(소위 스킨헤드)들의 폭력행위가 빈발해 왔다.
10~20대가 주류인 극우민족주의자들은 무리를 지어 몰려다니며 길거리나 지하철 역 등에서 만나는 외국인들에게 각종 흉기를 이용, 무차별 폭행을 가하거나 심지어 살해하기도 했다.
대사관은 “이 기간에는 야간 외출을 삼가고, 특히 청소년 밀집지역이나 지하철역, 공원 등 대중 장소에서는 신변 안전에 특별히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주문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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