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치 여사 23일 국회 첫 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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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2-04-09 16:20
입력 2012-04-09 00:00
미얀마 야당 지도자 아웅산 수치 여사가 오는 23일(현지시간) 처음으로 국회에 등원한다.

니얀 윈 민주주의민족동맹(NLD) 대변인은 수치 여사가 하원 첫 등원에 맞춰 22일까지 미얀마의 수도 네피도에 도착할 것이라고 9일 밝혔다.

1일 치러진 보궐선거에서 하원 37석, 상원 4석, 지방의회 의원 2석 등 총 43석을 차지한 NLD는 군부와 이들의 후원을 받는 세력이 다수를 차지한 국회에서 제1 야당이 될 예정이다.

이번 수치 여사의 당선은 군부정권이 종식된 미얀마에 전면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수치 여사는 지난 22년 중 15년을 군부에 의해 구금돼 있었으며, 지난 2010년 말 총선에서 군부가 내세운 세력이 승리한 뒤에야 석방됐다.

NLD는 수치 여사가 구금되어 있던 1990년 총선에서도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으나 군사정권은 결과를 인정하지 않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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