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수천명 ‘흑인소년 피살’에 정의 요구 시위
수정 2012-04-01 11:13
입력 2012-04-01 00:00
시위대들은 “우리는 체포를 원한다. 가슴에 총탄을”이라고 외쳤으며 가스펠 음악을 배경으로 한 채 한 고등학교에서 흑인 마을 지나 샌퍼드 경찰서 앞까지 행진을 벌였다.
유색인종진보전국연합이 주도한 이번 시위에는 민권운동가인 제시 잭슨, 앨 샵턴 목사 등이 참여했다.
시위대는 마틴에게 총을 쏜 마을 자경단장이자 히스패닉계 백인인 조지 짐머만(28)의 체포를 요구했다.
짐머만은 자신의 차를 향해 걸어가던 도중 마틴이 자신의 머리를 땅바닥에 찧는 등 공격해 정당방위 차원에서 마틴에게 총을 쐈다고 주장했다.
마틴은 지난 2월 26일 샌퍼드에서 귀가하던 중 비무장 상태에서 짐머만에 의해 살해됐으나 경찰은 짐머만을 체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 사건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철저한 진상조사를 촉구하는 등 미국 사회에 여전히 남아있는 인종주의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며 큰 논란을 낳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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