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이탈리아 34개 은행 신용등급 강등
수정 2012-02-11 04:40
입력 2012-02-11 00:00
S&P는 이날 성명을 내고 이탈리아 국가 신용등급이 하향조정된데다 이탈리아 은행권의 리스크등급도 한 단계 하향조정돼 이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등급이 강등된 은행에는 유니크레딧 SpA와 인테사상파올로, 방카 몬테 데이 파스치 디 시에나 등 대형은행들이 대거 포함돼 있다.
S&P는 이에 앞서 지난달 13일 이탈리아의 국가 신용등급을 A에서 BBB+로 2단계 하향 조정하는 등 유로존(유로화 사용국) 9개국의 신용등급을 강등했다.
유로존 제3위 경제국인 이탈리아는 국내총생산(GDP)의 120%에 달하는 1조9천억 유로(약 2천770조원)의 정부 부채를 안고 있으며 국가재정 안정화를 위해 강력한 긴축조치들을 시행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긴축조치로 이탈리아의 성장률이 더욱 낮아져 경기침체가 심화될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