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더 타임스 기자도 취재원 이메일 해킹”
수정 2012-02-03 00:00
입력 2012-02-03 00:00
BBC 보도… 런던경찰 조사중
이와 관련해 야당인 노동당의 톰 왓슨 의원은 “경찰로부터 이메일 해킹과 관련해 더 타임스를 조사하고 있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전했다.
앞서 더 타임스의 제임스 배드링 편집인은 언론 청문회에 출석해 “패트릭 포스터라는 이름의 기자가 유명한 경찰 블로거 리처드 호튼의 이메일에 불법으로 접근하려 했다는 경고를 받은 적이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이 기자는 현재 퇴직한 상태다.
더 타임스와 선데이 타임스는 지난해 해킹 사건으로 폐간된 뉴스오브더월드를 발행하는 언론 재벌 루퍼트 머독이 소유하고 있다.
뉴스오브더월드는 유명 인사들의 휴대전화 음성 메시지 해킹 사실이 드러나 폐간됐으며, 이후 머독 부자가 청문회에 출석하고 해킹 피해자인 영화배우 주드 로 등이 피해 배상을 받아내는 등 파문이 이어지고 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2012-02-03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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