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캄차카 화산, 4천m 상공까지 화산재 분출
수정 2012-01-24 16:41
입력 2012-01-24 00:00
24일 인테르팍스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과학아카데미 산하 지질물리학국 캄차카 지부 관계자는 이날 “전날 밤부터 쉬벨루치 화산이 해발 4천m 상공까지 화산재를 뿜어내 구름 기둥이 형성됐다”며 이 때문에 항공기 운항에 상당 정도의 위험이 초래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밤새 쉬벨루치 화산에서 20여 차례의 지진활동이 기록됐으며 위성사진 판독 결과 화산 분화구에 상당한 열 이상 현상이 포착됐다”고 덧붙였다. 관계자는 그러나 아직 화산이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 직접적 위험이 되진 않고 있다고 말했다.
쉬벨루치 화산에선 지난해 10월에도 두 차례나 화산재가 9천~1만m 상공까지 치솟아 항공기 운항에 지장을 야기한 바 있다.
캄차카 반도 동부 우스티-캄카트스크 지역에 위치한 대표적 활화산 가운데 하나인 쉬벨루치는 2006년 12월 분출을 시작한 뒤 크고 작은 화산 활동을 계속해 오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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