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바니 아프간 전 대통령 암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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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1-09-21 07:37
입력 2011-09-21 00:00

터번에 폭발물 숨긴 탈레반 소행

부르하누딘 라바니 전 아프가니스탄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암살당했다고 아프간의 카불 경찰이 확인했다.

라바니는 1992∼96년 아프간의 대통령을 지냈으며 탈레반과의 평화 협상을 이끌기도 했다.

경찰에 따르면 라바니 전 대통령은 터번에 폭발물을 숨긴 자살 공격으로 사망했다. 라바니의 측근들은 암살이 탈레반의 소행이라고 밝혔다.

자살 폭발물 공격으로 라바니 전 대통령의 경호원 4명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했다.

카불 경찰의 대변인은 “라바니 전 대통령의 집 안에서 폭발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카불에 있는 미국 대사관과 라바니 전 대통령의 집 근처에서 폭발음이 들렸다.

폭발음이 들리고 나서 구급차가 출동하고 주변의 도로가 통제됐다.



아프가니스탄 내무부는 폭발음이 들린 직후에는 폭발의 목표를 즉각적으로 확인하지 못했으며 경찰은 사상자가 있을 수 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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