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후쿠시마 어린이 절반 갑상선에서 방사선 검출”
수정 2011-08-14 14:20
입력 2011-08-14 00:00
다시로 사토시(田代聰) 히로시마대학 교수는 13일 도쿄에서 열린 일본소아과학회에서 이같은 조사결과를 보고했다.
다시로 교수 등은 올해 3월말 일본 정부 사고대책본부의 의뢰로 후쿠시마현 이와키시나 이타테무라(飯館村) 등지에서 어린이 1천149명의 갑상선 피폭량을 조사했다.
그 결과 약 절반의 어린이 갑상선에서 방사성 요오드에서 나오는 방사선이 검출됐다. 가장 많이 검출된 어린이의 방사선 피폭량은 35 밀리시버트(m㏜)였다.
다시로 교수는 갑상선 피폭량은 100 밀리시버트 이상에 이르러야 건강에 영향을 준다며 “미량이므로 앞으로 갑상선암이 늘어날 것이라고 생각하기는 어렵지만, 만일에 대비해 계속 건강관리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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