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려움에 떨고 있는 스트로스칸 피해 여성
수정 2011-05-19 04:37
입력 2011-05-19 00:00
제프리 샤피로 변호사는 자신의 의뢰인인 피해 여성을 ‘거의 교육을 받지 못한 단순한 여성’으로 묘사하면서 음모설이 나돌고 있는 데 대해 “정말 웃기는 얘기”라고 일축했다.
그는 “음모는 없다. 방을 청소하러 갔다가 일을 당한 것”이라며 “그녀는 다음날까지도 자신을 겁탈하려 했던 사람이 누구인지도 몰랐다”고 말했다.
현재 일부 유럽 언론들은 기니 출신의 32세 싱글맘인 이 여성이 스트로스-칸을 함정에 빠뜨리기 위해 고용된 여인으로 보고 있을뿐 아니라 일부 프랑스 언론들은 그녀의 이름까지 공개하기도 했다.
15세된 딸을 가진 이 여성은 7년전 미국에 입국했고 성폭행 공격을 당한 소피텔 호텔에서는 3년 동안 근무하면서 월급으로 딸과 함께 근근이 생활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여인은 브롱스 집에 갈수도 없고, 직장도 다니지 못하고 있다면서 두 모녀는 지난 주말 사건이 있은 뒤 사흘만인 17일 처음 만났다고 샤피로 변호사는 전했다.
그는 “피해자는 하루 종일 은신처에서 TV를 보고 있다. 당신은 상상할 수 있는가. 자신을 공격하려 했던 사람의 얼굴이 24시간 내내 TV에 나오고 있다”면서 “그녀는 매우 겁에 질려 있다. 완전히 기가 죽어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현 시점에서 피해 여성은 자신의 정당성이 입증되기를 간절히 원하고 있다고 한다.
샤피로 변호사는 “피해자는 세상 사람들이 자신이 말한 것이 사실임을 알아 주기를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피해 여성은 지난 며칠 동안 6-7차례에 걸쳐 경찰과 검찰의 조사를 받았고 수사에 ‘완전히 협조하고 있다’면서, 곧 대배심에서 증언할 예정이라고 한다.
샤피로 변호사는 “그녀는 수사 절차를 두려워 하지 않는다. 다만 밖에 있는 사람들이 자신과 딸에게 상처를 주려고 하는 것을 두려워 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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