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첫 女검찰총장 탄생
수정 2011-04-09 00:50
입력 2011-04-09 00:00
23년 경력 모랄레스 부장
멕시코 상원은 7일(현지시간) 펠리페 칼데론 대통령이 새 검찰총장으로 지명한 모랄레스에 대한 인준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84표, 반대 15표로 통과시켰다.
모랄레스는 멕시코 국립자치대학교(UNAM)를 졸업한 뒤 1988년 검찰에 입문해 조직범죄 수사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왔다. 2008년 8월 검찰 조직범죄 특별수사부장 자리에 오른 뒤 레오넬 고도이 미초아칸 주지사의 측근 등 공무원 30여명을 갱단 유착 혐의로 체포하는 등 실력을 발휘했다.
멕시코 정부는 2006년 12월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한 뒤 군대를 동원해 강력한 마약 카르텔에 맞서다 3만 2000명이 목숨을 잃는 등 엄청난 대가를 치르고 있다.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2011-04-09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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