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에 규모 7.2 강진
수정 2010-09-04 02:59
입력 2010-09-04 00:00
USGS는 초기 지진 규모를 7.4로 발표했다가 이를 7.2로 정정했으며 뉴질랜드 당국은 지진 규모가 7.0이라고 밝혔다.
지진은 이날 오전 4시35분께(현지시각) 뉴질랜드 남섬의 최대 도시인 크라이스트 처치로부터 북서쪽으로 약 30km 떨어진 곳의 지하 33km 지점에서 발생, 남섬 대부분과 북섬 남단의 일부 지역에서 진동이 감지됐다.
한 라디오 방송은 진동이 최장 40초 동안 계속됐고 여진이 이어지고 있다고 보도했으며 한 주민은 많은 사람이 공포에 질려 거리로 뛰쳐나왔다고 전했다.
지진이 발생한 초기 태평양 쓰나미경보센터는 이 정도 규모의 지진이라면 진앙으로부터 반경 100km 이내에 피해를 줄 만한 국지적인 쓰나미가 발생할 가능성은 있다고 경고했으나 다행히 쓰나미는 발생하지 않았다.
또 인명피해도 보고되지 않았으나 현지 경찰은 건물 파손 및 정전, 단수와 같은 피해 상황이 접수되고 있다고 밝혔다.
과학자들에 따르면 뉴질랜드에서는 연간 약 1만4천건의 지진이 발생하며 이 가운데 20개 정도가 규모 5.0 이상의 강진으로 분류된다.
웰링턴<뉴질랜드> 로이터.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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