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사이버사령관 “원격 파괴행위 위험 고조”
수정 2010-06-04 11:44
입력 2010-06-04 00:00
알렉산더 사령관은 이날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에서 가진 연설에서 과거 에스토니아와 그루지야에서 발생한 사이버 테러 공격을 언급하고 잠재적 파괴행위는 매우 심각하게 다뤄야 할 문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알렉산더 사령관의 이날 연설은 그가 최근 사령관에 부임한 이후 처음 내놓은 공개 발언이다.
그는 미국의 컴퓨터 시스템이 외국인과 테러리스트,해커,범죄 집단 등의 위협 앞에 매우 취약하다며 미 국방부 시스템의 경우 권한이 없는 유저들에 의해 한 시간에 약 25만번 꼴로 시험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그는 미 국방부가 자유롭게 활동하면서 사이버 공간의 자원을 보호할 수 있어야 하며 미국 정부와 군은 컴퓨터 네트워크에서 일어나는 일을 실시간으로 관찰할 수 있는 능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알렉산더 사령관은 또 상황을 전시와 평시로 나눠 미국을 겨냥한 사이버 공격에 대응할 수 있는 정확한 규정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워싱턴 AFP.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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