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외국 승선원 전원 석방”
수정 2010-06-02 04:29
입력 2010-06-02 00:00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대변인인 니르 헤페즈는 이날 공식 성명서를 통해 “억류된 외국 국적의 승선원 전원을 오늘 밤부터 즉각 추방하는 데 합의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 당국이 자국 특공대의 구호선 공격에 대한 국제 사회의 비난이 고조되는 가운데 승선자 전원에 대한 조기 추방 결정을 내리게 된 구체적인 배경이 주목된다.
이스라엘 당국은 당초 이스라엘 특공 대원을 상대로 공격 행위를 한 구호 활동가 등 24명에 대해선 형사 기소하겠다는 의사를 비쳤으나 이들을 포함해 모두 추방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자 지구로 향하던 국제 구호선은 모두 6척으로 구호선에는 42개 국가 출신의 682명이 타고 있었으며 이스라엘 항구로 옮겨져 억류돼 왔다. 국제 구호선 승선자 중 절반 이상이 터키 국적 사람들이다.
예루살렘 AFP 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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