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바스 경호원 250명 ‘근무태만’으로 쇠고랑?
수정 2010-05-31 00:42
입력 2010-05-31 00:00
AP=연합뉴스
압바스 수반은 즉시 손녀를 병원으로 옮기기 위해 차량을 준비토록 지시하려 경호실에 전화를 걸었으나 수화기를 든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이에 압바스 수반은 직접 운전기사를 찾았지만 그 역시 연락이 되지 않았고, 결국 직접 손녀를 차에 태우고 손수 차를 몰아 라말라 시내의 적신월사 병원을 찾아갔다고. 경호원도 없이 나타난 압바스 수반을 본 병원 관계자들은 화들짝 놀랐고, 한숨을 돌린 압바스 수반은 아들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다른 경호원들에게 자신이 병원에 있는 동안 경호 업무를 맡도록 지시했다.
사우디아라비아에 본사를 둔 알-아라비아TV는 지난 23일에 벌어진 이 사건으로 보안군 산하 수반 경호실의 직원 250명이 업무소홀 혐의로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팔레스타인 보안군의 아드난 알-다미리 대변인은 그러나 “알-아라비아TV가 팔레스타인 경호실을 비방할 목적으로 조작된 보도를 했다.”고 반박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2010-05-31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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