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지진 피해자 200만명…150만채 파손
수정 2010-02-28 15:03
입력 2010-02-28 00:00
미첼 바첼레트 칠레 대통령은 27일 지진 이후 처음으로 가진 공식 대국민 연설에서 이번 강진으로 200만명이 피해를 입었으며 214명이 사망하고 다른 15명은 실종됐다고 말했다.
바첼레트 대통령은 또 이번 지진은 워낙 강력한 만큼 전체 피해 규모를 충분히 측정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칠레 15개 주(州) 가운데 6개 주를 재해 지역으로 선포한 바첼레트 대통령은 “자연의 거대한 힘이 다시금 이 나라를 덮쳤다”며 한탄했다.
앞서 바첼레트 대통령은 항공기를 타고 이번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콘셉시온시 일대를 둘러봤으며 다음달 3일 예정돼 있었던 개학도 연기했다.
이런 가운데 파트리시아 포블레트 칠레 주택장관은 이번 지진으로 가옥 150만채가 파손됐으며 이 가운데 50만채는 그 정도가 심각해 다시 주거지로 쓰일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지진으로 붕괴된 콘셉시온시의 15층 건물 잔해에서 22명 이상이 구조됐다고 칠레 소방당국이 밝혔다.
이 건물은 준공된 지 2년도 채 되지 않았으며 지진 발생 당시 약 200명이 내부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산티아고 AFP.신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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