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佛여객기 시신 5구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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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9-06-08 00:48
입력 2009-06-08 00:00

배낭·탑승권 상자 등 수거 “속도 측정장치 결함 확인”

│파리 이종수특파원│실종된 에어프랑스 AF447편의 탑승객 시신 2구가 6일 처음 발견된 데 이어, 7일 오전 3구가 추가로 발견됐다고 브라질 공군이 이날 밝혔다. 그러나 현재 신원을 알 수 있는 증거품을 지닌 시신은 없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추가 발견 현장에서는 여객기의 잔해로 보이는 물체도 다수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일간 르 피가로 등 프랑스 언론들은 브라질 공군의 브리핑을 인용해 “수색작업 6일째인 6일 오전 남자 승객으로 보이는 시신 2구가 항공기 잔해와 함께 발견됐다.”고 전했다. 시신은 이날 바로 수습됐으며, 시신 주위에서 여행용 손가방과 배낭 등도 함께 발견됐다. 시신과 함께 수거된 항공기 잔해는 고유번호가 적힌 파란색 의자 1개인데, 이 의자의 고유번호가 실종된 여객기의 좌석 번호와 일치한다고 브라질 구조팀은 밝혔다. 구조팀은 또 여행용 손가방과 승객이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마스크, 백신 접종 카드가 든 배낭, 에어프랑스 탑승권이 들어 있는 상자 1개 등도 수거했다고 밝혔다. 브라질은 시신을 계속 수습할 것에 대비해 탑승자 가족들의 타액과 머리카락, 혈액 등을 채취해 신원 확인 작업에 나설 계획이다.

프랑스와 브라질의 수색팀은 지난 1일 항공기가 실종된 뒤 브라질 해안에서 북동쪽으로 1100㎞ 떨어진 대서양 해역을 집중 수색해 왔다. 그러나 이 지역의 파도가 거세고 해저에 협곡이 많아 큰 성과는 거두지 못했다. 그러다 6일 오전부터 기상 상태가 좋아져 수색작업이 활기를 띠게 됐다.

한편 에어프랑스 측은 이날 에어버스 일부 항공기의 속도 측정장치에 결함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인정했다. 에어프랑스측은 성명에서 “에어버스 일부 항공기의 경우 속도 측정 모니터가 고공비행을 할 때 결빙되는 문제가 발견돼 2007년 9월 속도 측정장치를 교체하라는 건의가 있었다.”며 “모니터 장치의 개량형이 나온 뒤 에어버스 A330모델의 모니터를 4월27일부터 교체하기 시작했는데 이 모니터와 관련된 사고는 극히 적었다.”고 설명했다.

vielee@seoul.co.kr
2009-06-08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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