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경제 기지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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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9-06-04 00:50
입력 2009-06-04 00:00

경기전망서 ‘악화’ 표현 7개월만에 삭제 검토중

│도쿄 박홍기특파원│일본 정부는 6월의 월례경제보고서에서 “경기가 바닥을 쳤다.”고 선언할 방침이다. 또 경기전망에서 ‘악화’라는 표현도 7개월만에 삭제하기로 했다. 지난 5월의 경제보고서에서는 ‘경기의 악화 속도가 완만하게 됐다.’고 썼었다.

3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요사노 가오루 재무상은 이달 중순에 열릴 각료회의에서 6월의 경제보고서를 제출하기로 했다. 정부는 지난해 가을 이후 급격하게 악화됐던 생산과 수출 지표가 2개월 연속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 경기의 판단기조를 상향 조정할 계획이다. 다만 4월 실업률이 5년만에 5%를 기록하는 등 고용시장 등의 불안요소가 여전한 점을 감안, 본격적인 회복은 느리게 진행될 것으로 내다봤다.



요사노 재무상은 2일 기자회견에서 “1∼3월은 경기가 바닥을 친 시기”라고 전제한 뒤 “4∼6월 이후의 곡선이 상향으로 돌아서 연말이나 내년 봄에는 원래 상태로 회복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정부 측에서 ‘바닥을 쳤다.’고 언급하기는 처음이다. 정부는 경기기조와 관련,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2월까지 5개월 동안 ‘침체, 악화, 급속히 악화’ 등으로 하향 조정했다. 지난 3월과 4월 제자리걸음으로 잡았다가 지난달 3년 3개월만에 상향으로 바꿨다.

hkpark@seoul.co.kr
2009-06-04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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