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가족이 먼저”
수정 2009-03-16 00:22
입력 2009-03-16 00:00
‘그리다이언 클럽’은 124년 역사를 지닌 언론인 모임으로 회원들은 매년 각계 유명인사 수백명을 초청해 비공개 만찬을 갖는 것으로 유명하다. 정장 차림의 초청 인사들은 춤과 노래, 연극 등으로 주요 현안들을 희화화하고, 미국 대통령은 참석해 연설을 하는 게 관례처럼 돼 왔다. 현직 대통령이 취임 후 첫 그리다이언 클럽 연례 만찬에 불참하는 것은 2차대전 이후 처음이라고 정치전문 일간지 폴리티코는 전했다.
지난 2006년 상원의원 당시 만찬에 참석했던 오바마 대통령은 올해에는 봄방학을 맞는 두 딸, 말리아와 사샤와 캠프 데이비드에서 주말을 보낼 예정이라고 백악관이 밝혔다. 백악관은 또 오바마 대통령 대신 조지프 바이든 부통령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폴리티코는 오바마 대통령의 만찬 불참을 놓고 워싱턴 일각에서는 “오바마가 외치는 워싱턴식 정치의 변화라는 것이 전통적인 행사에 불참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냐.”는 의문을 제기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kmkim@seoul.co.kr
2009-03-16 18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