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일자리 한달새 60만개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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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9-02-07 00:36
입력 2009-02-07 00:00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미국에서 1월 한달간 60만개에 가까운 일자리가 사라져 34년 만에 최악의 실업사태를 빚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1월의 실업률은 7.6%로 급등, 16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미 노동부는 6일(현지시간) 1월 한달간 59만 8000개의 일자리가 사라져 1974년 12월 이후 최대의 감소폭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시장조사기관인 브리핑닷컴이 월스트리트의 전문가들에게 설문조사를 통해 예상했던 54만개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또 지난해 11월 이후 3개월간 사라진 일자리수는 180만개에 달해 미국의 고용사정이 갈수록 악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이런 추세에 따라 지난달 실업률은 12월의 7.2%보다 0.4%포인트 오른 7.6%를 나타내 1992년 9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 수치 역시 당초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7.5%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지난달 사라진 일자리는 제조업 부문이 20만 7000개, 건설부문이 11만 1000개, 전문직 및 사무직이 12만 1000개, 소매유통 4만 5000개, 레저·병원부문 2만 8000개 등이다. 이에 따라 미국의 고용사정이 개선조짐을 보이지 않고 바닥을 모른 채 악화일로로 치달아 경기침체가 훨씬 장기화할 것이라는 우려도 계속 나오고 있다.

kmkim@seoul.co.kr
2009-02-07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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