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PC도 온난화 주범”
수정 2007-06-11 00:00
입력 2007-06-11 00:00
국제정보기술 조사기업인 가트너의 보고서에 따르면 컴퓨터에서 나오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연간 3500만t에 이른다. 이것은 영국에서 이착륙하는 항공기 1백만대에서 내뿜는 이산화탄소의 양과 맞먹는 분량이다.
가트너는 세계적으로 정보기술 산업이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2%를 차지하며, 항공산업도 이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전했다.
PC를 한 대 생산하려면 1.8t의 화학성분과 화석연료, 물이 필요하고, 그것을 작동하는 과정에서 연간 0.1t의 이산화탄소가 배출된다. 컴퓨터는 보통 3년 정도 사용된 후 쓰레기 매립장에 버려지며, 카드뮴과 수은으로 땅을 오염시킨다.
영국 정부는 이제 온난화의 또 다른 주범인 컴퓨터와 정보기술 장비에서 나오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최대한 줄이고, 친환경 녹색정보기술을 보급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지원하고 있다고 인디펜던트 신문은 10일 보도했다.
정부 각료들은 컴퓨터뿐만 아니라 아이포드, 휴대전화 등 정보기술의 사용이 폭증하는 상황에서 사이버 온난화를 막기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걱정하고 있다. 전통적인 텔레비전보다 에너지를 훨씬 많이 쓰고, 온실가스를 훨씬 많이 배출하는 평판 TV도 걱정거리 중 하나다.
런던 연합뉴스
2007-06-11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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