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늦게자는 아이 성적나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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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규 기자
수정 2007-04-16 00:00
입력 2007-04-16 00:00
“일찍 일어나 아침해를 쏘인 뒤 아침밥을 확실히 먹는 아이가 학력이 높거나 문제행동이 적다. 이에 반해 늦게 자는 아이는 충동적이고, 학업 성적도 나쁘다.”고 15일 마이니치신문이 보도하고, 새 학기를 맞은 학생들에게 일찍 일어나기를 권고했다.

일본소아보건협회의 유아건강도조사에 따르면 오후 10시 이후에 자는 유아(1∼6세)는 1990년은 31%였지만,2000년에는 50%로 늘었다. 밤늦게 자는 아이가 늘면서 아침식사를 하지 않는 아이도 많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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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부과학성의 2005년도 조사에 따르면 ‘아침밥을 먹지 않는 경우가 있다.’는 초등학생은 15%, 중학생은 22%에 달했다. 이처럼 일본사회에서 아침밥을 먹지 않는 아이가 늘면서 사회적인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소아과의사와 보육전문가들의 모임인 ‘어린이 일찍 일어나기를 진행시키는 모임’에 따르면 밤늦게 자는 아이는 만성적인 수면부족이 되기 쉽다. 그 결과 진정작용이 있는 멜라토닌이나 감정을 조절하는 세라토닌 등의 호르몬 분비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 모임이 지난해 4∼6세 어린이 140명을 상대로 ‘수면각성 리듬과 행동’에 관한 조사를 통해 ‘집안에 틀어박힘’,‘불안’,‘공격적 행동’ 등의 유무를 자는 시간과 관계를 조사하자 자는 시간이 늦은 아이일수록 이러한 문제 행동이 많았다.

후쿠오카교육대학의 한 연구팀이 초등학교 4∼6년생을 대상으로 학력과 취침시간의 관계를 조사한 결과 학력상위자 50%의 취침시간이 오후 9시반까지 집중됐다.10시반 이후 자는 아이는 성적상위자가 한 명도 없었다.

전문가들은 이에 따라 “아침밥을 먹지 않으면 뇌도 신체도 멍해지거나, 초조해하거나 이성을 잃기 쉬워진다.”면서 “미소(된장국) 1그릇과 바나나 1개만이라도 좋기 때문에 반드시 먹는 것이 좋다.”고 권고하고 있다.

자면서 땀 등으로 없어진 수분을 보충하기 위해 아침식사 중 따끈한 국물을 추천했다. 국물 재료는 두부, 미역이나 시금치나물, 냉동 야채 등이 좋은 것으로 이들은 추천했다.



일찍일어나기 모임측은 “아침식사의 유무와 학력이 상관관계가 있다. 일찍 일어나고, 아침밥을 먹은 뒤 하루 중 활발하게 움직이면 밤에 빨리 자는 것도 기대할 수 있다. 이런 생활습관을 어릴 때 확립해 두는 것이 좋다.”라고 강조했다.

이춘규기자 taein@seoul.co.kr
2007-04-16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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