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하는 남성 대장암 확률 30% 낮다

  •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공유하기
  • 댓글
    0
이춘규 기자
수정 2007-02-22 00:00
입력 2007-02-22 00:00
|도쿄 이춘규특파원|일을 하거나 운동으로 몸을 움직이는 습관이 있는 남성은 별로 운동을 하지 않는 남성보다 대장암에 걸릴 확률이 30% 정도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일본 후생노동성연구팀의 역학조사를 통해 밝혀진 것으로 운동에 의한 암예방 효과가 재차 증명됐다고 21일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다. 연구팀은 1990년대 중반부터 7년간 일본 전국 9개 광역자치단체에서 40∼69세 남녀 6만 5000여명을 조사했다. 하루의 운동량에 따라 4개 그룹으로 나눠 대장암 발병과의 관계를 알아봤다.

조사 결과 남성 중 운동량이 많은 그룹일수록 대장암 위험이 낮아지는 것이 확인됐다. 육체노동이나 격렬한 운동을 일상적으로 하는 사람은 거의 운동하지 않는 사람에 비해 발병률이 약 30% 떨어졌다. 특히 결장(맹장과 직장 사이에 있는 부분)암 발병 확률은 40% 이상 낮았다. 연구팀은 운동을 하면 대장암의 위험인자인 비만을 예방하거나 면역력을 높이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연구팀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암의 예방책으로 권장하고 있는 하루 60분 정도의 걷기를 목표로 운동하는 것이 좋은 것 같다.”고 권고했다.

연구에서는 그러나 여성의 경우는 이런 경향을 확인할 수 없었다. 연구팀은 “가사에 대한 질문이 충분하지 못했고, 여성의 신체 활동량을 제대로 평가할 수 없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taein@seoul.co.kr

2007-02-22 13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