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게이단렌 보수·우경화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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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규 기자
수정 2007-01-02 00:00
입력 2007-01-02 00:00
|도쿄 이춘규특파원|일본의 최대 경제단체인 게이단렌의 보수·우경화 경향이 심화되고 있다. 전후체제 청산을 강력히 추진하는 아베 신조 총리 정권과 보조를 맞추기 위해서다.

게이단렌은 1일 기업들이 일상적으로 국기인 히노마루를 게양하고 국가인 기미가요를 제창하도록 하는 제언을 담은 향후 10년의 정책구상인 ‘희망의 나라, 일본’을 발표했다.

게이단렌은 미타라이 후지오 회장의 이름을 따 ‘미타라이 비전’으로 불리는 이 구상에서 특히 군사력을 갖지 못하도록 규정한 헌법 제9조의 개정까지 요구했다.

미타라이 비전은 산업경쟁력 강화책 등 경제분야 요구도 담았지만 아주 이례적으로 역사 인식이나 사상, 신조의 문제를 언급하는 등 정치색을 강하게 띤 것이 특징으로 꼽힌다.

일본 언론은 이에 대해 애국심을 강조해온 아베 총리를 사상적으로 지지하기 위한 의도가 담겨있는 것으로 풀이했다.

taein@seoul.co.kr

2007-01-02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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