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삶이 피곤한’ 사람들 2제] 초등학생 숙제에 보충수업에 과외에…
안동환 기자
수정 2006-09-05 00:00
입력 2006-09-05 00:00
애슐린은 다섯살부터 유치원에서 일주일에 한번씩 ‘내가 가장 좋아하는 동물’,‘우리 가족의 휴가’ 등 작문 숙제를 하느라 눈물까지 쏟았다. 일부 초등학교는 1학년생을 대상으로 열흘에 한번씩 영어 시험을 친다.
미국 초등학교의 정규 수업은 오전 7시30분에 시작한다. 모든 수업이 끝나는 오후 2시5분 이후에도 일부 아이들은 오후 5시30분까지 또 보충수업을 한다. 수업 진도를 따라잡지 못한 초등학생들은 낙제를 한다.
조지 부시 대통령이 2002년 만든 ‘낙제방지법(No Child Left Behind)’은 빈곤층 자녀들의 교육 기회를 확대시켰지만 초등학교에 일대 전환기를 가져 왔다. 조기교육은 ‘늦깎이 초등학생’도 만들고 있다. 부유층을 중심으로 3∼4세부터 미리 개인과외를 시킨다. 읽기와 쓰기 등을 충분히 교육시킨 뒤 유치원에 보내는 것이 유행이라는 지적이다.
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2006-09-05 1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