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사민당수 플라첵 추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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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운 기자
수정 2005-11-03 00:00
입력 2005-11-03 00:00
독일 사민당(SPD) 지도부가 당 사무총장 인선에 항의해 사퇴한 프란츠 뮌터페링 전 당수의 후임으로 마티아스 플라첵 브란덴부르크주 총리를 전격 추대함에 따라 당 내분을 조기 수습할 수 있는 전기가 마련됐다. 아울러 기민당(CDU)-기사당(CSU) 연합과의 대연정 추진이 예정대로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달 31일 열린 사민당 지도부 회의에서 당내 좌파인 안드레아 나레스가 뮌터페링 당수의 측근인 카요 바서회벨을 물리치고 사무총장에 지명되자 뮌터페링 당수는 이에 반발해 당수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발표했다.

뮌터페링의 사퇴로 사민당 지도부의 공백이 장기화할 우려가 제기된 데 이어 에드문트 슈토이버 기사당 당수마저 새 정부 각료직을 포기하겠다고 밝히면서 한때 대연정이 출범도 하기 전 와해되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를 낳았다.

당 내분을 추스르고 연정 협상을 마무리할 적임자로 꼽히는 플라첵 주총리는 오는 14∼16일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당수로 선출될 예정이다.

뮌터페링은 새 정부에 각료로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대연정이 출범할 수 있도록 사민당 새 지도부를 측면에서 도울 것으로 보인다.

이지운기자 jj@seoul.co.kr

2005-11-03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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