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佛 차기 대권주자 회동 ‘새로운 유럽’ 틀짜기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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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우 기자
수정 2005-07-21 00:00
입력 2005-07-21 00:00
독일과 프랑스의 차기 대권주자들이 유럽의 새 틀 짜기 행보에 나섰다.

프랑스를 방문 중인 안겔라 메르켈 기독교민주연합 당수는 19일(현지시간) 엘리제궁으로 자크 시라크 대통령을 예방했다.

그러나 정작 대통령인 시라크와의 만남은 소홀히 취급된 반면 언론의 초점은 니콜라스 사르코지 내무장관과의 회동에 집중됐다고 BBC방송 등이 전했다.

기존의 지도자보다 차기 대권주자들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 탓이다.

사르코지 장관은 2007년 프랑스 대선에서 가장 유력한 주자. 메르켈 당수 역시 9월18일 실시되는 총선에서 당선이 확실시되고 있다.

게다가 메르켈 당수는 게르하르트 슈뢰더 총리와 달리 강한 우파적 정책을 주장하고 있다. 사르코지 장관도 시라크 대통령보다 한층 강화된 우파적인 정책을 선호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이민, 노동정책, 사회보장정책에서 자주 마찰을 겪고 있기도 하다.

이석우기자 jun88@seoul.co.kr

2005-07-21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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