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카에다 “피랍 이집트대사 살해”
수정 2005-07-08 00:00
입력 2005-07-08 00:00
알 카에다는 한 이슬람 웹사이트를 통해 두건으로 얼굴을 가린 인물의 비디오 테이프를 공개하며 이합 알 샤리프 대사 내정자를 살해했다고 밝혔다.
비디오 테이프는 살해 장면은 공개하지 않았으나 폴로 셔츠에 두건으로 얼굴이 가려진 인물을 보여줘 이 사람이 알 샤리프 내정자임을 암시했다.
테이프 속의 남자는 본인이 이름이 알 샤리프라고 밝힌 뒤 과거 이스라엘 주재 대사관에서 근무했다고 설명했다.
알 샤리프 내정자는 지난 2일 오후 바그다드에서 무장 괴한에 납치됐다. 알 카에다의 이같은 주장은 즉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알 카에다는 이집트가 미국과 이라크 새 정부를 지지하는 배신 행위를 했기때문에 알 샤리프를 살해한다고 밝혔다.
또 앞으로 더욱 많은 대사들을 납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때문에 이집트 대사를 납치했다는 사실을 늦게 발표했다고 덧붙였다.
2005-07-08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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