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뿌리찾기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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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병선 기자
수정 2005-07-06 00:00
입력 2005-07-06 00:00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가 최근 유전자 검사 결과 자신의 몸 속에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줄루족 피가 흐르고 있음을 확인해 화제가 된 일이 있다. 윈프리와 영화감독 스파이크 리 등을 포함,10만명 이상의 미국인이 유전자 검사를 통해 자신의 뿌리와 정체성을 찾는 일에 열중하고 있다고 시사주간 타임 최신호(11일자)는 전하며 그 과학적 허상까지 짚고 있다. 검사는 간단하다. 면봉으로 뺨 안쪽 세포를 긁어내 DNA를 추출, 데이터베이스로 축적된 DNA와 비교해 일치 정도를 알아낸다. 같은 성(姓)을 가진 사람들과 어떤 혈연관계가 있는지도 확인할 수 있다. 비용은 99∼199달러까지 다양하며 주로 사설 연구기관 등에서 실시하고 있다. 이 검사를 원하는 이들은 대체로 다른 피부색 때문에 주위의 눈길을 의식해야 했던 이들이나 입양아 출신과 그 자녀들, 아프리카 출신 노예의 후손이며 일부는 의문이 많거나 복잡한 집안 내력을 규명하기 위해 찾고 있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2005-07-06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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