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작년 GDP 9.5% 성장…8년만에 최고기록
수정 2005-01-26 07:30
입력 2005-01-26 00:00
중국당국은 지난해 초부터 철강·자동차·알루미늄 등 과열산업에 대한 투자를 제한하는 등 거시 조절정책에 착수했으나,9%대 초반의 예상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했다. 이 때문에 중국정부는 올 경제성장률을 8%대 수준으로 둔화시키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잡고 있다. 원자바오(溫家寶) 총리는 지난 22일 올해에도 투자 제한정책을 지속해나갈 방침이라고 거듭 밝혔다. 지난해 중국경제의 구체적인 수치를 보면 고정자산투자가 총 7조위안으로 전년대비 26% 늘었으나 2003년보다는 2%포인트 떨어졌다. 산업생산은 총 6조 3000억위안으로 12%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그러나 물가상승률은 2003년의 1.2%보다 3배나 높은 3.9%를 나타냈다.
KOTRA 베이징 무역관 이종일 관장은 “9.5% 성장률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연착륙에 성공했다고 선전해온 중국 경제당국자들에게 다소 충격적인 수치”라며 “이 때문에 중국당국이 올 목표치인 GDP 8%대 달성을 위해 긴축정책의 고삐를 더욱 조일 것으로 보이며 이는 곧바로 중국에 진출한 한국기업들의 자금 경색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oilman@seoul.co.kr
2005-01-26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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