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우승 ‘아전인수’

  •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공유하기
  • 댓글
    0
수정 2004-10-30 07:01
입력 2004-10-30 00:00
미국 프로야구팀 보스턴 레드삭스가 86년만에 ‘밤비노의 저주’를 떨치고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하면서 이를 선거전에 활용하려는 대선 주자들의 ‘제논에 물대기’ 다툼도 치열하다.

매사추세츠주(州) 상원의원인 민주당 존 케리 후보는 매사추세츠의 주도인 보스턴이 자신에게 정치적 고향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으며 28일(현지시간) 오하이오주 톨레도 유세에서는 레드삭스 모자까지 쓰고 등장했다. 그는 이날 유세에서 “선거전 초기 한 청취자가 라디오 프로그램에 전화를 걸어 ‘존 케리는 레드삭스가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하기 전까지는 대통령이 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었다.”고 회상하며 “우리는 지금 우리의 길을 걷고 있다.”며 레드삭스의 우승과 선거 승리를 결부시켰다.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29일 레드삭스의 에이스 투수 커트 실링을 격전지로 꼽히는 뉴햄프셔주 유세에 대동한다. 최근 방송을 통해 부시 지지 입장을 밝힌 실링이 나서는 것이 2000년 가까스로 승리를 거둔 뉴햄프셔주에서 이기는 데 힘이 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2004-10-30 2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