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니딸 레즈비언 거론 ‘뒷말’
수정 2004-10-16 10:45
입력 2004-10-16 00:00
체니 부통령은 14일 플로리다 유세에서 “여러분은 당선을 위해서라면 어떤 말도 마다하지 않는 사람을 봤다.”면서 “케리 후보는 선을 벗어났으며 완전히 부적절한 발언이었다.”고 공격했다. 그의 부인 린도 전날 피츠버그에서 지지자들과 함께 토론회를 시청한 뒤 “천박한 정치 술수”라면서 “결론은 케리는 좋은 사람이 아니라는 것”이라고 강하게 비난하고 나섰다.
공화당측은 케리 후보측이 체니 후보 캠프에서 일하는 매리를 겨냥함으로써 부시 캠프 전체를 흔들어보려 한 것으로 믿고 있다. 부시 대통령은 동성애자 결혼을 반대하는 조항을 헌법에 포함시키려 하고 있으며, 체니 부통령은 이 문제를 두고 부시 대통령과 이견을 보인 바 있다.
일부 언론은 케리 후보의 발언을 비판하면서 그의 발언이 감표 요인이 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보수적 논객인 팻 부캐넌은 “부시 대통령이 케리 후보의 이혼 경력을 거론하면 좋겠냐.”고 반문했다. 이에 대해 케리 선거본부측은 “토론에 지고 나서 새로운 논쟁거리를 만드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dawn@seoul.co.kr
2004-10-16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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