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연합|항공기 납치를 위해 훈련을 받았다는 파키스탄계 영국인이 9·11테러 발생 18개월 전 미 연방수사국(FBI)에 이같은 사실을신고해 조사받았다는 주장을 했다고 월 스트리트 저널이 4일 보도했다.이에 따르면 니아즈 칸(30)이라는 이 영국인은 영국 내 이슬람 과격주의자들에게 포섭돼 2000년 3월 파키스탄에서 항공기 납치 훈련을 받고 다음달 미국에서 다음 단계 지시를 받기 위해 대기하던 중 공작금을 도박으로 날린 뒤 뉴저지주에서 경찰에 자수했다는 것이다.FBI는 그러나 칸이 미국에서 범죄를 저지른 경력이 없고 그가 연루됐다는 테러조직이 영국에 있다는 점을 감안해 그를 영국 당국에 인도했다.저널은 칸의 주장을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는 없지만 그가 2000년 4월 뉴저지주의 FBI 요원에게 항공기 납치 계획에 대해 진술했음을 입증하는 자료는 아주 풍부하다고 지적했다.
2004-06-05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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